동반자
아내가 발 틀리면 내가 발을 맞춰주고
내가 발 틀리면 아내가 발 맞춰주고
큰소리 다툼하나 없이 인생길을 걷는다.
아내가 멈춰서면 내가 손을 끌어주고
내가 멈춰서면 아내가 등 밀어주며
힘들면 끌고 밀면서 인생 고개 넘는다.
둘이 하나 되어 마음 맞춰 살다 보면
사랑만도 부족한데 미워할 새 어디 있나.
흥타령 어깨동무로 사는 세상은 늘 봄이네.
2010. 1. 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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